요즘 LA 동국대 '함박웃음'…한방병원에 타인종 환자 늘고 삼라학생 100여명 대거 편입
LA동국대학교가 요즘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6월 삼라한의대가 채무잠정보류 신청〈본지 6월16일 A-4면>을 한 이후 이 학교 재학생 100여명이 동국대로 이동한데다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직접 학교를 방문 학교발전 기금을 쾌척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LA동국대는 지속되는 경제 한파 속에 학교 살림살이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학생수 대폭 증가와 학교발전 기금 확보로 재도약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만년 적자도 이제 흑자 체제로 돌아섰다. LA동국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부터 타인종 등 환자 적극 유치를 위해 야간진료를 실시하고 영어와 스페인어 구사 가능한 한의사를 대거 배치한 것이 톡톡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LA동국대 김인식 총장은 "한국국제전시장 사장으로 일했던 경험이 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CEO식 경영 마인드가 학교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 동국대학교의 미국 캠퍼스가 되면서 이름값이 상승한 것도 호재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